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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요령
작물재배요령
■ 작물재배요령
보통 개장 러시를 이루는 4월에는 상추, 열무, 쑥갓, 깨, 시금치, 얼갈이배추 등 씨앗을 뿌리고 고추, 상추, 배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의 모종을 심을 수 있다.
5~6월에는 고구마와 콩, 8~9월에는 무, 배추,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심어 가꿀 수 있다.
주말농장에서는 농장주가 작물재배요령에 대해 농사경험을 바탕으로 알려 주기 때문에 별도의 농사 지식이 없어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은 도시민들이 즐겨 심는 작물의 재배법이다.
●상추
주말농장에서 바비큐를 구워먹으면서 밭에서 상추를 뜯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상추의 생육기간은 60일 정도이며 파종은 보통 5월까지, 모종을 내어 옮겨심기를 하면 더 잘 자란다. 보통 딸 때는 밑의 잎부터 따서 먹으며 윗잎이 적어도 6~7장은 되게 놔둔다.
●쑥갓
쑥갓은 유럽에서는 화초로 여길 정도로 꽃의 색깔과 자태가 곱다. 일본에서는 쑥갓을 고려국(高麗菊)이라 별칭하여 우리나라에서 전래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위와 장에 좋고 알칼리성 식품이라 미용에도 좋은 쑥갓은 봄, 가을로 심는데 3~4월과 9~10월이 적기다. 뿌릴 때에는 20cm 간격으로 줄뿌림하며 자라면서 2회 정도 솎아 준다. 제대로 자리를 잡아 자랄 때 순지르기 하듯이 밑에서 끊어 따면 계속 수확할 수 있다.
●배추
배추는 보통 초기 생육이 왕성해야 속이 둥글게 꽉 차므로 밑거름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배추의 경우 직접 파종할 수 있으며 김장배추의 경우 모종을 키워 옮겨 심는 것이 좋다. 봄배추는 파종 뒤 한 달 이후 수확이 가능하며 김장배추는 보통 60~80일 사이에 수확할 수 있다.
●고추
비타민 C가 사과의 18배에 이르는 고추는 보통 두 번의 옮겨심기를 해야 하나 요즈음은 종묘상에서 구입하여 모종을 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보통 서리가 지난 4월에 정식하며, 비나 바람에 잘 쓰러지므로 필히 지주를 세워 준다. 또한 건조가 심하면 꽃이나 열매가 잘 떨어지므로 건조가 계속되면 물을 주어야 한다.
고추는 밭에서 직접 따 먹는 것이 맛있기 때문에 특히 농약은 피한다. 진딧물이 들끓을 때는 우유를 진하게 물에 타서 뿌려 주면 우유가 말라 진딧물을 질식시켜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