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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키우기

- 흙: 깨끗한 강모래, 질석과 펄라이트가 같은 양으로 포함되면 좋다.

        아니면 그냥 깨끗한 강모래만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방법은 원예사나 꽃집에서 판매하는 배양토 구입하여 파종하는 것이 제일 간편한 방법이다.

 

- 물관리: 발아 기간의 커피는 물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물이 너무 적으면 씨앗이 죽을수 있으며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거나 묘목이 병으로 죽을 수 있다.

              하지만 물빠짐이 좋은 흙이라면 뿌리가 썩을 확률은 적다.

              중요한 것은 묘판은 항상 마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물은 물빠짐이 좋은 흙이라면 아침 저녁으로 두 번을 주어야 한다.

              배양토에 심었다면 하루에 한번 흠뻑 물을 준다.



커피역사 - 목동우화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진 커피의 기원 설화는 에티오피아의 염소치기 칼디의 이야기일 것이다.
어느 날부턴가 칼디가 기르는 염소들이 밤늦게까지 흥분해서 잠을 자지 못한다.
자세히 관찰해 본 결과 염소들이 어떤 나무 열매를 먹고 나면
그처럼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칼디는 직접 그 열매를 씹어보았다.
그러자 아주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닌가.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근처의 수도원을 찾아가 원장에게 열매를 보이며
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원장은 쓸데없는 일이라며 열매를 불 속에 집어던졌다.
그러자 열매가 구워지며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났다.
이 열매를 갈아 물에 녹인 것이 세계 최초의 커피가 되었다.
수도원장이 이 음료를 시험 삼아 마시자
정말로 한밤중까지 정신이 또렷한 채 잠이 안 왔다.
이때 수도원장의 머리를 스치는 훌륭한 생각이 있었으니,
밤에 철야 기도를 하는 수도사들이 이 음료를 마시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과연 이 열매를 끓인 음료를 마시고부터는 수도사들이 꾸벅꾸벅 조는 일 없이
밤새 맑은 정신으로 정진할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의 염소치기 칼디와 그의 춤추는 염소들”이라는 이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동양언어학자인 파우스투스 나이론이 1671년에
출판한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슬람권에서는 모카(예멘 남서 해안의 작은 항구 도시)의
성자 알리 이븐 우마르에 관한 설화가 유명하다.
우마르는 스승이 죽으면서 명한 대로 모카로 가서
여러 기적을 행했다.
예컨대 모카에 도착하자마자 그가 흙을 한 줌 움켜쥐자
그곳에서 물이 솟아나왔는데 이것이 이 지역 최초의 우물이라고 한다.
얼마 후 이 지역에 역병이 크게 유행하자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우마르는 기도의 힘으로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었다.
그렇게 병을 고친 사람 중에는 이 지방 영주의 딸도 있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 난 후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우마르와 그 여인 사이에 이상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을 접한 영주는 격노하여 우마르를 추방했다.
우마르는 제자들을 데리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커피나무를 발견한 그들은 열매를 달여 마시며 지냈다.
그 후 모카에 또 역병이 돌았고, 사람들은 다시 우마르를 찾아왔다.
그런데 이때 우마르는 시커먼 액체를 마시고 있었다.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마르는 이 액체에 잠잠(Zamzam) 성수(聖水)와 같은
영험한 힘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잠잠은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메카의 카바 신전 옆에 있는 샘으로서,
수천 년 전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황야에서 갈증으로 울부짖었을 때
알라가 물을 솟아나게 한 곳이다.
전 세계의 순례객들이 메카에 와서는 반드시 이 샘물을 마실 뿐 아니라
집에 병자가 있는 사람이면 이 물을 가져다가 먹여서 병을 낫게 한다.
그런데 우마르 성인이 권한 커피가 바로 이 성수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 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모두 병이 나았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영주는 깊이 뉘우치고 성자를 다시 모카로 모셔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