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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꽃꽂이 노하우

튤립과 히아신스

티포트에 담은 무스카리

 

 

튤립과 히아신스
튤립과 히아신스는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여러 가지 색이 있지만 화이트와 핑크처럼 은은한 컬러로 골라서 섞어 묶은 뒤 투명 베이스에 꽂으면 초보자도 쉽게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히아신스는 향이 좋아서 거실에 두기 좋은 꽃이다.

 

티포트에 담은 무스카리
보랏빛 컬러가 독특한 무스카리는 몇 다발 묶어서 아무렇게나 꽂아놓아도 그 자체로 아주 예뻐 솜씨 없는 사람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무스카리는 투명하고 동그란 화기에 꽂아도 되지만, 꼭 화기가 아니더라도 티포트나 그릇에 그득하게 꽂아서 티테이블이나 창가에 놓아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무스카리만 꽂는 것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라눙쿨루스(라넌큘러스)나 핑크 히아신스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유리잔에 담은 봄꽃

흐드러지게 핀 조팝나무 한 단

 

 

유리잔에 담은 봄꽃
라눙쿨루스, 히아신스, 튤립 등 줄기가 무른 종류의 꽃들은 구입 후 4~5일 정도 지나면 끝 부분이 힘을 잃고 흐물흐물해진다. 이 경우 물러진 줄기 부분은 잘라내고 투명한 유리잔이나 와인잔에 옮겨 담아도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유리잔에 꽃을 꽂는 별다른 요령은 없다. 가득 차도록 꽂아도 소담하고 한두 송이만 꽂으면 심플하다. 주스병을 사용해도 좋다.


흐드러지게 핀 조팝나무 한 단
봄이 오면 산에 들에 하얗게 피어오르는 조팝나무도 봄소식을 전해주는 대표적인 꽃나무다. 보통은 꽃시장에서 한 단에 7,000원 정도에 판매하지만 3월이 되면 4,000원 정도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조팝꽃은 유리 베이스나 긴 화기에 꽂아 콘솔 위에 연출하는 것이 보기 좋다. 구입할 때 꽃이 활짝 핀 것은 예쁘긴 하지만 며칠 지나면 시들어버리니 몽우리가 맺힌 것으로 선택해야 아름다움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조팝나무 한두 가지, 와인병에 꽂기

조팝나무, 양철통에 풍성하게 꽂기

 

 

조팝나무 한두 가지, 와인병에 꽂기
원래 야산에 많이 피는 조팝꽃은 정형화된 화기 대신 와인병이나 물병에 한 가지씩 무심하게 꽂아두어도 의외의 멋이 난다. 와인병에 꽂아 바닥에 놓아두어도 좋고, 식탁 위에 나란히 세 개 정도 두어서 반복적인 효과를 주는 것도 좋다. 와인병에 조팝나무 가지를 꽂을 때에는 병 안에 잎이 들어가지 않도록 입구 아래쪽의 잎은 떼어낸다. 가지 끝은 사선으로 잘라준다. 조팝나무 가지 대신 집 앞에 피어 있는 벚꽃가지를 꽂아도 비슷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조팝나무, 양철통에 풍성하게 꽂기
활짝 핀 하얀 꽃송이가 초록빛 잎과 어우러져 싱그러운 조팝나무는 양철통에 가득 담아놓으면 꽃밭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탐스럽다. 높이가 낮은 양철통에 조팝나무 가지를 꽂을 때는 꽂고자 하는 통의 높이보다 조금 길게 가지를 자르고 통에 꽉 차게 담는 것이 보기에 좋다. 설유화와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나리도 이런 식으로 연출하면 어울린다.

 

 

덧붙인 알짜 정보

 

1.줄기가 무른 꽃은 끝을 일자로 자르자
물을 잘 빨아들이는 히아신스, 튤립, 무스카리 등 줄기가 무른 꽃들은 끝을 사선으로 자르면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일 수 있으니 일자로 잘라주고 2~3일에 한 번씩 흐물흐물해진 부분을 조금씩 잘라내는 것이 좋다. 가끔 보면 꽃에 물을 주겠다고 분무기로 꽃잎에 물을 뿌리는 사람이 있는데, 튤립처럼 꽃잎이 겹겹이 싸인 꽃은 물이 닿으면 안쪽에 있는 잎이 썩어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2.마끈으로 묶으면 말끔해지는 꽃다발
화기에 꽃을 꽂을 때 생각만큼 잘 고정되지 않고 모양새가 흐트러진다면 마끈을 이용해 보자. 꽃시장이나 대형 문구점에서 2,000~3,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마끈을 사용해서 꽃을 묶을 때에는 한 손으로 꽃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끈을 점점 아래쪽으로 감으면서 묶어야 끈이 풀리지 않고 탄탄하게 고정된다.


3.바닥에 돌을 깔아 장식 효과 주기
가지가 길고 단단한 꽃나무 종류를 투명한 화기에 꽂을 때에는 바닥에 돌을 깔아주면 좀 더 멋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만약 소재에 비해 화기가 크다면 아랫부분에 돌을 깔아서 높이를 맞춘다. 돌은 한 봉지에 1,000원 정도로 꽃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바로 화기에 넣으면 물이 더러워지니 물로 씻어 먼지를 없애고 화기를 비스듬히 한 후에 돌을 넣을 것.

 

 

4.단단한 가지를 가진 꽃나무는 끝을 비스듬하게 자르자
가지가 단단한 꽃나무 종류는 흐르는 물에 닦아 흙과 미끈거리는 이물질을 씻어내고 가지 끝을 사선으로 자른다. 그래야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다. 물은 화기의 3분의 2 이상 충분하게 채우고 이틀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고, 중간에 가지 끝을 한 번 잘라주는 것도 꽃을 오래가게 하는 방법.

 

5.화이트 컬러에 믹스 매치
봄꽃은 같은 종류 한 다발을 꽂아놓아도 예쁘지만 느낌이 다른 2종류를 섞어 꽂아도 컬러 포인트가 된다. 화이트 컬러의 조팝나무 꽃은 같은 화이트 컬러의 라눙쿨루스, 백합과 가장 궁합이 잘 맞고, 보라 컬러의 무스카리를 포인트로 꽂아도 예쁘다.

 

6.무른 줄기를 가진 봄꽃 + 가지가 단단한 꽃나무
가지가 단단한 조팝나무 꽃과 줄기가 무른 봄꽃을 한 화기에 꽂아도 라인이 자연스럽게 섞여서 보기 좋다. 조팝나무 꽃과 가장 잘 어울리는 라눙쿨루스를 한 화기에 꽂을 때 섞는 비율은 조팝꽃 2단에 라눙쿨루스 1단이 적당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풍성하게 퍼지는 조팝나무 가지를 먼저 화기에 꽂고 사이사이에 라눙쿨루스를 꽂아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