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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쓰고 방향제 만들고 차로 마시고 목욕에 쓰는 허브. 어느 하나 버릴 게 없어 탐나서 사왔다. 그런데 1주일도 못 버티고 시들어버렸다. 왜 내가 키우는 허브는 번번이 죽는 걸까. 초보가 몰랐던 허브에 관한 진실, 철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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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아민트
생김새·향 ★★★★ 박하껌 ‘스피아민트’와 같은 향이라 맡을수록 시원한 느낌. 곧게 뻗은 보랏빛 줄기마다 잎이 가지런히 자라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르기 쉬운 정도 ★★★★☆ 북향의 창가나 거실 등 반그늘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꺾꽂이, 포기나누기, 수경재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 가능. 자라는 속도도 빨라 키우는 재미가 다른 허브에 비해 월등하다. 활용도 ★★★☆ 민트차는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에 효과적이고 입욕제는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주는 등 활용도가 높은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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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반그늘에 둬도 잘 자란다. 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둘 것. 2 수경재배용으로 최상. 뿌리에서부터 약 15cm 윗부분의 줄기를 잘라 맨 위의 잎 서너 장을 남기고 나머지 잎사귀는 모두 훑어낸 다음 유리병에 꽂아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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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메리
생김새·향 ★★★★★ 좁고 가는 솔잎 모양의 잎이 개성적. 다른 허브의 경우, 잎을 비벼줘야 향이 나는 것에 비해 그냥 두기만 해도 향을 내뿜어 아로마테라피로 적격이다. 기르기 쉬운 정도 ★★★★ 하루 4시간 이상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만 두면 손쉽게 키울 수 있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므로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만 주면 된다. 활용도 ★★★★ 필요할 때 언제라도 잘라서 쓰면 될 정도로 활용도 높은 허브. 육류에 넣으면 누린내가 없어지고 올리브 유에 넣어 드레싱으로 활용, 말려서 방향제로 써도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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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로즈메리는 분갈이를 싫어하므로 처음부터 지름 20cm 이상의 큰 화분에 키우는 게 좋다. 2 관리 소홀로 진딧물이나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식초나 우유를 뿌려주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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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생김새·향 ★★★★ 작고 섬세한 잎도 볼 만한데 여름에는 흰색, 분홍색 등 잔잔한 꽃까지 핀다. 풀이 서로 얽히면서 강한 향을 뿜어낸다. 기르기 쉬운 정도 ★★★☆ 생장이 빠르고 강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허브 꺾꽂이, 포기나누기 등 간단한 방법으로 번식 가능. 꽃이 필 때 밑동을 잘라주면 수시로 잎을 수확할 수 있다. 활용도 ★★★☆ 차맛이 씁쓸하긴 하나 기관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좋고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 방부 효과가 있어 쇠고기를 보관할 때 넣어두면 신선함이 오래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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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화분에서 분리한 다음 뿌리의 가운데를 가위로 잘라 포기나누기하여 번식시킨다. 2 잎이나 가지가 엉키거나 몰려 있으면 말라버리기 쉬우므로 적당히 잘라준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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