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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재배 환경 (온도 습도 통풍 햇빛)
풍란 재배 환경 (온도 습도 통풍 햇빛)

이상적인 식재를 이용하여 심었다 하여도 합리적인 관리가 없이는 건강한 난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온도, 습도, 통풍, 일광은 밀접(密接)한 구조적 관계를 가지고 탄소동화작용(炭素同化作用) · 증산작용(蒸散作用) · 호흡작용(呼吸作用)이 연계(連繫)되어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터득(攄得)하는 길이 본격적인 재배에 우선해야 할 선결조건(先決條件)이 아닌가 합니다.

난은 웬만한 악조건에서도 순응하며 성장하나. 다만 최저온도에서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여 우리나라 같은 온대지뱡에서는 동절기에는 보온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은 계절적인 온도의 변화, 밤과 낮의 온도차에 의해 성장(成長), 개화(開花), 휴면(休眠)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자생란은 우기중(雨期中)에 성장하고 건조기에 휴면 또는 휴면에 가까운 상태를 반복한다.

하루(24시간)중 낮 동안은 고온(高溫)과 햇빛으로 건조가 심하고 밤에는 이슬(露)로 수분과 습도를 제공받는다. 난은 향습성(向濕性)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중습도를 감지하면 그 방향으로 신장(伸長)하므로 시설재배의 경우 실내의 공중습도를 적어도 70%는 유지하는 것이 알맞은 상태로 보나 아울러 통풍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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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증산작용(蒸散作用) : 식물체 안의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 (동의어 : 김내기, 발산작용(發散作用)

햇빛은 식물생장의 근원(根源)이 되어 물과 일정한 온도가 어우러져 광합성을 하는 것은 풍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침 햇볕이 쪼이기 시작하여 영상 10도 이상이 되면 공기중의 탄산가스를 흡수하면서 광합성을 시작하여 28도에 이르면 최고조에 달한다. 이 광합성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신선한 공기의 공급이 아울러 필요하게 됩니다. 광선(光線) 가운데서 어느부분의 광선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는 취미인으로서는 어려운 이론이지만 가시(可視)광선 가운데 녹색을 제외한 적(赤), 등람(橙藍), 자색(紫色)의 부분에서 광합성(光合成)이 가장 왕성하다. 또 파장이 긴 적색 부분은 잎의 증산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뿌리로부터 흡수하는 수분, 양분을 흡수시키는 펌프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파장이 짧은 부분의 광선은 지구의 인력(引力)과의 상관작용(相關作用)으로 난의 경(莖)과 잎을 튼튼하게 하며 꽃의 크기와 색채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광선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광선의 양(量)을 난이 얼마만큼 필요로 하는 가는 속(屬), 종(種) 개체에 따라 다르다. 햇볕의 요구도가 강한 것은 물과 비료와 공기의 요구도 크다. 또 난의 대소(大小)에 따라 저항력이 다르고 유묘(幼苗)는 저항력이 가장 약하다. 그리고 오전의 햇볕이 오후의 햇볕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그것은 공중에 포함된 탄산가스의 양에 관계된다. 스웨덴의 식물학자 "룬데골트"는 공중탄소가스의 양이 적을 때에는 온도와 빛의 양을 증가시켜도 광합성은 증진(增進)하지 않는다 라고 발표하였다. 다시 말하면 온도, 물, 햇빛, 비료 등의 요인이 충분할 때는 식물의 성장은 다만 탄산가스 하나에 달려 있다는 것이 된다.

통풍(通風)은 난재배에서 의외로 소홀히 여기는 편이지만 증산작용은 일조(日照),기온(氣溫)과 함께 바람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증발하지 옷한다. 엽면(葉面)에서 수증기가 나와도 무풍(無風)일 때는 그 주변은 100%의 포화상태가 되어 바람으로 수증기를 움직이게 하지 않는 한 발산이 불가능하다. 살랑살랑부는 미풍(微風)으로 엽면에서 증발한 습기가 불려 날아가야 비로소 수분,양분을 뿌리로 흡수할 수 있게 되고 또 바람은 신선한 공기를 운반하여 식물에 필요한 산소(낮)와 탄산가스(밤)를 섭취하게 된다. 또 하나 한여름에는 바람이 증산작용을 도와 엽면의 온도를 내려 잎이 타는 것을 막고 토분(土盆)표면의 수증기를 왕성하게 발산시켜 온도의 과다상승(過多上昇)을 막아준다. 그러나 통풍의 정도가 지나치면 공중습도가 저하되며 건조한 겨울에는 보온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시설재배의 경우 실내에 환풍기를 달아 적당이 조절하는 것이 좋다.

양분(養分)은 자생지에서는 빗물이나 기타에 포함한 미량의 비료를 극희 완만(緩慢)하게 흡수하여 생장하고 있어서 양분의 필요량은 생장이 왕성한 다른 식물에 비하여 아주 적은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다른 원예식물과 같이 비료를 주면 뿌리가 상하여 고사(枯死)한다. 식재인 수태(水苔)를 매년 교체한다면 비료(肥料)를 전혀 주지 않아도 수태가 지니고 있는 비료성분만으로도 생육이 가능하다. 결국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이유로서 만약에 적게나마 비배(肥培)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수태교체시에 "마감프를 중립(中粒)으로 3알을 분과 수태 사이에 나누어서 놓아줍니다. 액비(液肥)를 줄 때는 액비의 규정배수(規定倍數)로 희석(稀釋)한 다음에 1.5배 정도로 또 다시 희석하여 주기를 권장합니다. 단 주는 시기는 봄철 생육기에 5∼6회와 가을철 생육기에 2∼3회 정도로 합니다. 비료는 잃기쉬운 인산(燐酸)과 가리가 충분히 포함된 것을 선택한다. 생명의 본체인 단백질(蛋白質)이 질소(窒素)를 포함한 복잡한 유기 화합물이지만 질소도 꼭 필요하다. 그러나 과다하면 경엽(莖葉)은 왕성하나 연약하여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없음은 물론 식물체의 구성 원소에 질소가 탄소보다 많으면 언제까지나 화아(花芽)가 분화되지 못한다. 화학비료는 대개 고형(固形)으로 되어 있으나 물에 잘 녹고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은 뿌리로 흡수된 후에 불필요한 잔류 물질이 뿌리에 해(害)를 입히므로 관수(灌水)할때 몇 번에 한번은 많은 물을 주어 식재(植材)를 씻을 필요가 있다.

난은 율동적(律動的)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원래 난은 온도, 습도, 통풍, 일광 등의 외적(外的) 조건에 의해 지배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주기적(週期的)인 활동을 한다. 때에 따라 휴면에서 깨어나 새 잎이 자라기도 하고 꽃도 핀다. 휴면도 주기 활동의 일환(一環)이지만 휴면의 깊이와 시기는 외적조건에 의하여 다소 변화시킬 수는 있다. 예컨데 광선을 약하게 하고 온도를 낮추고 약간 건조하게 두면 휴면이 깊어지고 반대로 온도를 높이고 습도를 증가시키면 휴면에서 깨어나 생장을 시작한다. 일광을 받으면 신아(新芽)는 눈에 뜨이게 굵어져  잎과 줄기를 완성시킨다. 이렇게 되면 일광이 좀 강해도 타는 일이 없고 화형화색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이것이 1년의 주기 활동이다.

하루중의 주기 활동은 해가 뜨면서 광선이 쪼여 온도가 높아지고 습도가 증가되면 광합성은 점차적으로 이루어지며 정오 이전 11시에 절정을 이루고 점차 하강하여 일몰과 함께 중지한다. 기온은 오후 3시를 절정으로 밤 3시경 최저를 기록한다. 기온이 일몰과 동시에 하강하므로 호흡작용은 감소되고 에너지의 소모도 따라서 감소된다. 이리하여 주간에 광합성으로 생산한 당류(糖類) 에너지원은 플러스로 축적되어 식물체를 구성하는 물질이 증가해 간다. 이것이 곧 생장원리(生長原理)이다.

參考文獻 : 이작著 (1984) 한국난 종류와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