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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키우기

단풍나무

 

나무의 특징

우리 나라의 전국토에 자생하며 학명은 Acer Palmatum이며 키가 3~8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 잎은 손 바닥 모양으로 갈라져 마주 난다. 4~5월에 가지 끝에 검붉은 꽃이 피고 씨는 두 개의 날개가 달려 있으며 10월이면 여문다. 봄이면 돋아나는 연두빛 작은 잎과 여름의 녹음이며 가을의 빨갛고 노란 단풍, 겨울의 앙상한 가지 모양 등의 변화있는 아름다움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나무이며 오래 기르면 고태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점이 좋다. 단풍나무의 종류로는 30여종이 있는데 분재의 소재로 쓰이는 것은 산단풍, 참단풍, 신단풍 등이 있고 그 외에 원예종으로는 청희, 홍수양단풍, 청수양단풍, 황피성단풍이 있다.

 

수형

직간, 모양목, 쌍간, 사간, 반현애, 문인목 등 여러 가지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수종이다.

 

물주기

비교적 증산작용이 활발해서 봄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여름에는 일찍 한 번 주고 오후 3시쯤 물을 한 번 더 흠뻑 주도록 한다.

잎따기한 후의 물주기

잎을 딴 후에는 수분의 증발이 급속히 적어지므로 반드시 분토가 반정도 마르면 물을 주도록 한다. 가을에 고운 단풍잎을 보려면 밤이슬을 맞히거나 밤에 엽수를 해주면 좋다. 이와 같이 해주는 이유는 잎의 온도가 낮으면 더욱 고운 단풍이 들므로 밤에 잎의 온도를 낮추어 주기 위한 것이다.

 

거름주기

분갈이나 분올림을 한 분에는 1개월 후에 거름주기를 시작한다.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는 잎이 돋아난 후 4월에 거름주기를 하는데 물거름은 월 2회 정도, 덩어리 거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준다. 장마철에는 거름주기를 쉬고 9월부터 10월까지 다시 거름을 계속한다.

 

분, 분토

나무의 수형에 맞추어 사각분, 둥근분, 타원분 등을 사용한다. 배양중인 나무(어린 나무)는 토분에 심어 가꾸는 것이 가장 좋다. 분토는 다른 나무보다 흙알맹이가 가는 것 3번 흙(3.0㎜~1.0㎜)을 많이 넣어 심어준다. 물을 좋아하고 단풍잎이 넓어 김내기 작용이 강하므로 수분의 증발이 많아 분안에 수분이 많이 있게 해 주어야 잎이 타거나 오그라들지 않는다.

 

분갈이 및 분올림

3월 하순~4월 초순경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분올림이나 분갈이를 한다. 뿌리 뻗음이 좋은 이 나무는 곧은 뿌리는 바싹 잘라주고 뒤엉킨 잔뿌리는 곱게 빗질하듯 가려내어 다듬는데 봄에는 긴 뿌리를 1/2 정도 잘라준다.

 

수형 다듬기

2~3월에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수형을 흐트리는 헛가지, 맞가지, 도장지 등을 모두 정리한다.

순따기 

가지 정리 후에 새순이 줄기나 필요없는 곳에 돋아나기 시작하면 보는대로 따낸다.

순치기 

순따기로 일단 정리된 나무는 4~5, 6월 중순까지 왕성하게 자라는데 이 때 마음대로 뻗어나간 가지들은 뻗는 방향을 살펴 1~2마디만 남기면서 다듬는다. 이 때 나무 전체의 균형이 다시 새가지가 돋아났을 때의 모양을 미루어 생각하면서 잘라야 보기 좋은 나무가 된다. 가지를 다듬는 당장에는 보기가 어색할 때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 새순이 자라 빨리 섬세한 가지 모양을 갖춘 나무로 만들 수 있다.

가지치기 

봄에 새순이 나기 전에 나무 전체 수형을 살려 가면서 필요없는 가지는 제거하고 너무 길게 뻗은 가지는 수형에 맞추어 잘라준다.

잎따기 

나무의 상태를 살펴서 새잎이 굳어질 무렵인 6월 중순부터 잎따기를 하는데 잎자루만 남기고 나무에 있는 모든 잎을 가위로 따준다. 이렇게 잎을 따준 후에는 나무가 가엽다고 그늘에 두지 말고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면 잎자루가 말라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새순이 나와 잔가지가 많은 나무를 만들 수 있다. 단풍나무의 잎따기는 반드시 건강한 나무에만 해주어야 하며 잎따기를 할 나무에는 한 달 전에 꼭 충분한 거름을 주어야 한다. 잎따기 후에 철사를 걸어야 할 가지나 줄기에는 이 때 철사걸이 작업을 한다. 주의해야 할것은 나무의 건강이 약한 것은 잎따기와 수형잡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병충해

단풍은 비교적 병충해가 적은 나무이다. 그러나 깍지벌레가 잘 발생한다. 예방법으로는 2월 하순경 석유유황합제 20배액을 붓으로 나무 전체에 칠하여 주거나 뿌려주면 좋다. 깍지벌레가 생겼을 때는 <스프라사이드>를 뿌려주면 구제할 수 있다.

 

번식법

실생, 꺾꽂이, 취목, 접목하는 방법 모두 가능하다. 특히 단풍나무의 취목은 잘 되어 장마철로 접어들 때 누구나 해볼 수 있다.

 

배양장소

단풍나무는 김내기 작용(증산작용)이 활발한 나무이므로 한여름에는 반그늘에서 배양하는 것이 좋다. 분재 진열대에 진열할 때도 다른 상엽분재와 함께 오후에 햇빛이 덜드는 쪽에 진열해 두면 가을에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