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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 키우기..

파리지옥풀 (Dionaea Muscipular)

파리지옥풀은 미국 캐롤라이나주에만 분포하는 1속 1종의 식물로 가장 활동적인 포충 활동으로 유명하지요. 잎은 대개 녹색이지만 붉은 얼룩이 잎 안쪽에 있는 수도 있습니다.
잎의 양끝엔 바늘과 같은 침이 나 있어 쉽게 파리지옥인 것을 알 수 있지요. 이 잎이 스스로 움직여 곤충을 잡는데, 이 잎을 트랩이라고 해요.
벌이 여왕벌과 교미 후에 탈진하여 죽듯이 1개의 트랩이 한번~ 세 번 활동하고 나면 자신은 죽고 새로운 트랩이 생겨납니다. 그러니까 호기심으로 이곳 저곳 찔러보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사육방법>

1. 성장기 및 휴면기 ~ 뚜렷한 성장기와 휴면기가 있다. 성장기에는 왕성한 포충활동과 더불어 커다란 잎이 나온다. 이 때 여름에 나오는 잎은 거의 수직으로 성장한다.

가을부터 초봄까지를 휴면기로 보고있으며 가을부터 식물의 중심부에서 새로나오는 잎이 작게 형성(겨울잎)되기 시작하여 볼품없이 가늘고 작은 겨울잎으로 바뀌게 된다. 이때는 성장기 동안의 여름철 잎이 검게 황화되어 떨어진다.

2. 물 관리 ~ 파리지옥은 성장기 동안 지속적으로 저면관수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물을 위에서 샤워하는 경우 식물체가 작기 때문에 흙이 튀어 올라와 관상가치를 저해하거나 곰팡이 오염으로 썩게될수 있다. 휴면기에는 저면 관수는 하지 않고 일주일에 두어번정도 물을 살살 주어야 한다. 휴면기의 잎은 작고 거의 묻혀버릴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면기에도 아파트 베란다와 같이 온도가 상당하게 올라가는 장소의 경우에는 흙이 완전하게 마르지 않는 정도로 관리한다.

3. 햇빛 관리 ~ 파리지옥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품종이 직사광선에 무난하게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햇볕이 적으면 붉은 색 계통의 종류는 색깔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성장하는 경우에도 잎이 쇠약해 지는 장애가 발생된다.

4. 흙, 화분 관리 ~ 파리지옥은 일반적으로 피트모스를 기본으로 하여 펄라이트등의 혼합재료를 약간 섞어서 사용한다.
일본 등지에서는 녹소토(난석)나 수태를 이용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수분의 관리가 용이한 것을 이용하면 좋을 것같다.

5. 온도, 습도 관리 ~ 성장기(4-9월)에 있는 파리지옥은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강한 햇볕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휴면기(11-2월)에 들어서면 낮은 온도와 적당한 습도가 필요하다.

6. 먹이 관리 ~ 보통 2내지 3년 자라야 살아있는 벌레(파리,나비,개미,달팽이)만을 잡아 먹는다. 장난친다고 죽은 파리나 개미,햄버거조각을 주면 파리지옥은 식중독으로 죽는다. 볼펜 등으로 덫 부분을 자극하여 덫이 닫히는 것을 억지로 보려 하는 것은 이 식충식물에게는 엄청난 에너지의 손실을 초래한다.
생선이나 햄버거 등을 주위에 놓아 파리 등을 모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파리지옥풀은 유인냄새를 뿌려 파리가 덫으로 들어가게 하여 3개의 자극털을 2번 건드리거나 자극털 세 개중 2개 이상을 건드리면 즉시 덫을 닫는다.
그리고 보통 일주일이나 10일간의 소화기간을 갖는다. 소화가 끝나면 덫이 열리고 소화 안되는 뼈다귀 등이 나오며 이것들은 바람에 날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