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리(Muscari)
특징
작은 구근 식물인 무스카리의 어원은 그리스 단어의 『사향(moschos)』으로 꽃의 향기가 진하고 좋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도 꽃줄기도 작은 꽃이지만 모아서 심었을 때의 청 자줏빛은 다른 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3∼5월에 피는 작은 포도 송이를 거꾸로 한 것 같은 작은 꽃은 드문 화형으로 추위에 강하고 재배가 쉽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충분히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높이는 10~25cm 정도로 낮고, 꽃 색이 선명하여 튤립 등 키가 높은 식물등과 장식하거나 모아심어 조화시키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심기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 토양이 좋고, 화분에서는 밭흙과 부엽토, 모래를 섞어서 재배한다. 해가 잘 들고 반그늘인 곳에 10월에 심습니다. 무스카리는 내한성이 강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지역이든 월동이 가능합니다.
심는 간격은 5~10cm로하고 깊이는 화단이나 정원에 심을 경우에는 알뿌리 크기의 3배정도가 적당하고,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알뿌리가 파묻힐 정도로 얇게 심습니다. 밀식하는 기분으로 심는 것이 요령입니다.
키우기 물은 표면이 말라서 원래 흙색보다 희거나 갈라진 상태가 되면 즉시 물을 충분히 주어야합니다. 지상부가 휴면에 들어갔을 때는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심을 때 밑거름으로 부엽토나 퇴비를 섞어주면 좋고, 웃거름으로 액비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면 2~3년 정도는 심어둔 채로 잘 자랍니다.
햇빛
반그늘
다음해 꽃 또보기 심고 난 후 관리만 잘 된다면 2~3년 동안은 매년 꽃이 피지만 계속해서 건강한 구근을 만들고 싶다면 시든꽃은 잘라내고 장마철에 잎이 상하지 않게 잘 관리하여 땅 속의 구근을 굵게 키운다. 6월상순 ~ 중순쯤에 구근을 캐내어 물로 씻어 밴레이트(1000배액 30분)나 락스 같은 살균제에 담가 소독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가을에 다시 심으면 이듬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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