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로그인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화분에 물주기에 조심할 점

*** 그 밖에 물주기에 조심할 점, 꼭, 제발 읽어보세요. 

 

 

1. 식물의 잎이 말랐다고 해서 무조건 물을 주면 안돼요.

식물의 잎이 마르는 이유는 물을 주지 않아서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물을 너무 자주 줘서 흙이 항상 젖어있어도 그런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식물의 잎이 기운 없이 쳐져있거나 말랐다면 물부터 줄게 아니라 일단 흙부터 살펴보세요. 꼭!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거에요.

 

2. 화분의 흙 위에 옥돌이나 이끼, 여러가지 색깔의 장식돌 등이 있는 경우,

저는 솔직히 화초키우기의 고수가 아니라면 다 걷어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장식돌은 그야말로 장식만을 위한 것이지 물주기를 제대로 하기위해 흙을 체크하려면 방해물일 뿐이지요. 그래도 장식돌을 그냥 놔두고 흙을 체크할 방법이 없냐고 묻는다면 나무젓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을 권해드려요.

 

3. 여름철 물주기 :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때 물을 주세요. 

한 낮에 물을 주면 화분 속의 온도가 더 높아져서 뿌리가 힘들답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때 물을 주면 낮동안 높이 올라가는 온도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에요. 

 

4. 겨울철 물주기 : 여름과 반대에요. 해가 있을 동안에 주세요. 이왕이면 10시에서 2시 사이가 좋아요.

실내에 있는 화분이라고 해도 추운 베란다에 두었을 경우에

새벽이나 밤에 물을 주면 기온이 내려가서 가느다란 뿌리들이 상하거나 심지어는 얼어버리는 수가 있답니다.

또, 금방 받은 수돗물을 주지 마세요.

가장 좋은 물의 온도는 실온과 같은 거에요.

하루 전 쯤 받아놓은 물, 아니면 미지근한 물을 섞어 찬기운을 없앤 물을 주어야 해요.  

 

 

5. 다육식물과 선인장의 물주기 : 일반 관엽식물의 물주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 식물들은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게 아니라, 화분 전체의 흙이 아주 빠지작~ 금이 갈 정도로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어야 한답니다.

자칫 물을 잘못주면 뿌리와 줄기밑둥이 물컹거리면서 썩어버리지요.

화분 안쪽의 흙이 완전히 말랐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위의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방법이에요.

화분의 밑바닥에까지 닿을 만큼 나무젓가락을 깊이 찔러보면 된답니다. 

특히 공중습도가 높아 수분의 증발량이 낮은 장마철엔 물주기를 정말 조심해야 해요. 자신이 없다면, 잎에 가느다란 주름이 생기면서 쪼글거릴 때 물을 주세요.

 

6. 화분의 크기에 따라 체크하는 방법

소형이나 중형 정도 크기의 화분 속 흙은 위의 방법대로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형 화분의 경우는 손가락 한 두 마디의 깊이가 아니라 화분에 흙이 담긴 높이의 위에서 적어도 1/5정도 깊이의 흙을 만져보아야 합니다. 손으로 파보기엔 어려우니까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세요. 나무젓가락 전체 길이의 반 이상을 흙에 찔러 넣어보아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 물을 주세요. 

 

7. 화초를 오래 키우다보면 어떤 녀석에게 며칠 간격으로 물을 주어야 하는지 기억하게 되면서 물주기가 쉬워지지요.

하지만 일년내내 그 날짜 간격이 같은 것은 아니랍니다. 햇빛이 강하고 건조한 봄과 가을엔 흙이 더 빨리 마르고, 장마가 낀 여름이나 식물들이 활발하게 성장을 하지 않는 겨울엔 흙이 비교적 늦게 마르니까 조심하세요.

 

8. '물을 좋아하는 식물''물을 싫어하는 식물'이라는 말의 뜻

일반적으로 화초에게 필요한 물이라 함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공기 중의 습도를 말하는 '공중습도'이고 하나는 흙에 포함된 습도를 말하는 '토양습도' 에요.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지만 토양습도는 식물마다 좋아하는 정도가 조금씩 달라요.

제가 직접 경험해서 터득한 결론을 말씀드리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란 흙이 항상 축축한 것을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 건조한 상태를 잘 견디지 못하는 식물이라는 뜻이에요. 

 

트리안, 아디언텀, 네프롤레피스, 아펠란드라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 녀석들은 안쪽의 흙에 좀 촉촉한 느낌이 있다 하더라도 화분의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면 얼른 물을 주어야 해요.

물주는 시간을 놓치면 잎이 마르니까 늘 자주 신경써서 흙을 체크하세요.

'물을 싫어하는 식물'이란 흙이 건조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잘 견디는 식물을 뜻하지요.

아이비, 바이올렛, 제라늄, 호야, 페페로미아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잎이 힘없이 쳐지지 않는 이상 화분의 흙이 모두 말랐을 때 물을 주는게 좋아요. 이 녀석들은 뿌리가 오랫동안 젖어있으면 잎이 마르면서 떨어지고 줄기나 뿌리가 물러버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