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은 앵속, 약담배, 아편꽃이라도 불리며
꽃은 5,6월에 흰색, 붉은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줄기 끝에 하나씩 피어나며,
빨간 양귀비꽃은 '위안', '위로',
흰색 양귀비꽃은 '망각'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에 환각 성분이 있어, 우리나라는 재배가 금지되어 있으며,
인도의 국화國花이기도 합니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의 이름을 따왔을 만큼 아름다운 꽃으로 유명합니다.
양귀비는 아편 같은 마약을 만드는 원료라고 알려져 있지만 70여종 가운데 국내에서 재배가 금지된 2종을 제외하고는 마약 성분이 없는 꽃양귀비들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뷰식물원은 붉은 빛깔의 꽃송이를 피워낸 개양귀비를 비롯하여, 아이슬란드 양귀비, 오리엔탈 양귀비 등이 들판을 화려하게 가득 메우고 황홀경을 연출합니다.
3천 평 규모의 땅에 3만 그루가 넘는 양귀비들이 장관을 이루며 꽃을 피워냈습니다.
식물원은 축제 기간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양귀비 사진공모전을 열고, 양귀비 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칩니다.
행사장소 : 경기도 포천시 포천 뷰식물원
양귀비꽃 -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 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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