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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야자 키우기..

딴이름 종려, 종수, 종편

분   포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따뜻한 곳

꽃   색 연한 노랑색

개화기 6-7월

크   기 높이 3-8m 안팎

용   도 관상용, 공업용, 약용

 

종려나무는 중국원산의 열대식물로서 주로 남부지방에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추운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불가능하여 제주도, 한산도, 마산 등지의 가로수로 조경된 것이 특이한 아름다움으로 소문이 나기도 하지요.

키가 아주 커서 대개 학교 건물의 3층 높이까지도 오르는데 줄기에는 밑에서부터 잘려나간 잎자루 끄트머리와 검은색 털이 빽빽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털은 종려털이라 하며 줄기를 보호하여 월동을 쉽게 하고 내습성이 있어서 인공섬유가 발견되기 전에 새끼줄[종려승], 수세미, 매트, 빗자루 제조용으로 두루 쓰였다고 합니다.

야자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라 잎이 아주 넓은데 접이부채처럼 방사형으로 쫙 펴지는 잎은 지름이 70-80Cm정도나 되어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부채질 해주는 듯하여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실제로 잎 하나를 떼내어 부채처럼 사용하기도 했다는데[종려선] 요즘은 대량생산되는 부채마저도 선풍기나 에어컨디셔너에 밀려 사라질 판이니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잎의 끝을 자르고 자그마하게 만들어 꽃꽂이 소재로 즐겨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학예전에 학부형님들의 꽃꽂이에 많이 사용되었더군요.

이 종려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서 꽃이 따로 피는데 6-7월에 수나무에선 노랑색 자잘한 꽃들이 한 데 뭉쳐서 피고 암그루에선 지름 1Cm이내의 노랑색 작은 육과가 열리고 10-11월에 흑청색으로 익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높게 자랄 정도로 커야 꽃이 피기 때문에 대개의 사람들은 꽃이 피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높은 곳으로 시선을 두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고 가끔 나무 위나 하늘을 쳐다보는 사람조차도 드물기 때문이지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은 수꽃이 모여 핀 것입니다.

한방과 민간에서 잎과 줄기 껍질을 비혈, 토혈, 백대하 등에 처방한다고 하며,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이 잎이나 열매 말린 것을 오래 장복하면 효험을 본다고 하네요.

 

 

  

햇빛이 강한 데서 잘 자란다. 차광할 필요가 없이 봄∼가을까지 노지에서 재배해도 된다

 

  온도

월동온도는 5℃이며 15℃ 이상이면 잘 생육한다.

용토

배수가 잘되는 배합토에 심는 것이 좋다.

시비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봄, 가을에 발효된 깻묵을 화분 위에 얹어 준다.

물 관리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으므로 생육기에는 자주 물을 주고 겨울에는 3∼4일에 1회 정도 주고 1주일에 1회씩 20℃ 물로 엽면살수를 해 준다.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

번식

주로 실생번식을 한다. 이식시기는 5∼6월이 적기이다. 모래에 파종하여 25℃ 이상 유지하여 습도를 90% 정도로 높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