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겁지겁 바쁜 출근길, 제대로 된 아침을 챙겨 먹을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때론 애써 챙겨준 아침을 까작거리기가 미안하여 우유 한 컵 또는 선식을 고집하여 대강 때우다 보면 오전내내 허기질 때가 많습니다. 하루를 파하는 퇴근길, 뭔 술자리는 그리 자주 생기는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한 기억도 아삼삼합니다.
아래에 있는 음식들은 작년 5월 코엑스에서 'Taste The World’를 주제로 5일간 진행된 '2003 세계음식박람회 출품작들로 감히 젓가락대기가 미안할 정도로 여느 미술작품에 비하여 손색이 없는 것이 거진 예술의 경지입니다. 요리경연대회에는 고등학생에서부터 전문 요리사까지 참가, 한국의 전통음식을 포함하여 각종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음식들을 자신들이 개발, 응용하여 출품, 관람객들의 시각, 후각, 미각까지를 몽땅 자극했다는데...
산수유 소스를 곁들인 연한 안심과 연어를 구워 만든 요리(개인찬 요리 전시대)
국내 음식업체에서 출품한 대나무 죽순밥
젠사이, 아구간과 등심으로 말아 구어 만든 日式
니모노, 샥스핀과 단호박으로 만든 만두요리(日式)
젤리 속에 인삼을 넣어 만든 인삼젤리, 식후 디저트
대추와 인삼으로 속을 채운 오골계 말이
두리안 맛의 밀리타리스와 바다가재 콘소메 수프
우럭으로 만든 생선 테린과 샤프론 소스
상추, 당근, 무를 섞어 만든 학꽁치 요리
삼선봉황 냉채
건과류와 비프를 넣은 치킨 데린
삼선 발채 말이, 발채는 중국 사천, 산시 지방에 자라는 식물로 돈을 불러오는 행운의 음식
작품명, ‘깻잎에 사랑받는 아구말이’, 韓式창작부문에 참가한 마산합포고 엄정은의 작품
백년초 소스를 곁들인 산토끼,송아지 오븐구이
허브꽃을 넣은 피조개살과 대구고니
격식이 엄격했던 조선시대 형식 그대로 차려놓은 구첩 반상
안동 간고등어 구이와 새우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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