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꽃과의 덩굴성 상록 다년초이다.
꽃은 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개화한다.
약 5~8cm 정도의 폭을 가진 꽃이 피는데,
5장의 꽃잎(petal), 5장의 격막(septal)
이 있고 색깔은 흰색이나 연보라색이다.
실모양을 하고 삥 둘러 있는 연보라빛
부관은 씨방을 받치고 있는 자루 주위로
5개의 수술을 갖는다.
꽃에서는 멜론향이 난다.
시계풀이라는 이름은 꽃이 시계의 문자판
모양으로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최음 효과가 있어 passion - flower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passion-flower(그리스도 수난 꽃이라는 뜻)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선교사들이 꽃을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힘에 비유한데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