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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나리 키우기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잎과 줄기가 연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싹이 돋아나는 봄부터 햇볕을 최대한 쪼여주도록 한다.
빛이 부족하게 되면 줄기가 웃자라고 꽃을 피우지 못하게 된다.
뙤약볕이 심한 한여름에는 10-20%정도의 대나무발을 쳐주어
차관을 해주거나 나무그늘 등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가장 밝은 장소에 두는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된다.


물주기
 

물은 날짜를 정해놓고 주기보다는
흙을 손가락으로 만져 보아 습기가 느껴지지 않으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알뿌리가 휴면에 들어간 이후에는 다음번 싹이 날 때까지
물주는 양을 최소한으로 줄여 준다.

심기

나리를 심는 깊이와 간격은 품종, 구근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심는 깊이는 보통 구근 크기의 2배 정도 깊이로 심고,
간격은 구근 크기의 3배 정도 너비로 심어준다.
백합은 구근을 심은 뒤 처음 3주 동안 뿌리를 통해
수분, 산소 및 영양소들을 흡수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줄기가 땅 위로 올라오면
줄기 아래 땅속에서는 구근 바로 윗부분의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러한 줄기 뿌리는 뿌리의 기능을 대신하여
백합이 필요로 하는 물과 영양소의 90% 이상을 공급하게 되므로
백합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뿌리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므로 구근을 충분히 깊게 심어준다.

 

 

온도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피우는 알뿌리 화초들은
고온 건조한 장소를 피해 선선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관리하여야 꽃도 오래보고 튼튼하게 기를 수 있다.
정원에 심어 기르는 경우는 추운 겨울 동안을 땅 속에서 지내고
계절과 온도에 맞추어 봄이 되면 싹을 내고
꽃을 피워 올리게 되므로 동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리는 알뿌리가 일정 기간 동안 저온처리기간을 겪어야 하고
추위에 잘 견디는 편이다.
가을에 새로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준 다음
겨우내 3개월 정도 5도 아래의 그늘지고 서늘한 장소에서 놓아둔다.
겨울동안 가능하면 온도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하고
물주기는 알뿌리가 말라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면 된다.
봄에 시중에 나오는 나리 알뿌리들은 저온처리가 되어 나온 것들이므로
흙에 심어 키우게 되면 정상적으로 꽃이 피게 된다.
 

토양 

물이 잘 빠지는 흙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알뿌리가 썪거나
자라는 상태가 불량해진다.
대개 밭흙과 부엽토를 주로 하여
여기에 마사나 강모래, 피트모스 펄라이트 등을 섞어 만든다.

거름주기 

심기 전에 미리 밑거름을 넣어주고
왕성하게 자라남에 따라 원예용 고체 비료를 덧거름으로 준다.

 

번식 

해마다 알뿌리가 스스로 쪼개지며 숫자가 늘어나게 되므로 이것을 갈라 심으면 된다.

분갈이 

나리는 매해 같은 흙에 심어서 키우면 병충해에 걸릴 위험이 커지므로
알뿌리 나누기도 하여 줄 겸 1년에 한번 정도 가을에 분갈이를 하면서
화분흙을 새 것으로 바꾸어 심어 주는 것이 좋다.
가을에 분갈이를 하면서 알뿌리를 옮겨 심을 때는
살균제에 약 한시간 정도 담가 소독을 한후 심어주면
땅속 뿌리에서 생기는 병해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심는 시기는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가 적기이다.
심는 깊이는 알뿌리 높이의 2배 만큼의 깊이로 흙을 파낸 후심는다.
너무 낮게 심거나 깊게 심으면 잘 안자라는 경향이 있으므로
심는 깊이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난 후의 관리

꽃이 지고 나면 영양이 씨앗으로 뺏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든 꽃줄기를 잘라주도록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꽃줄기 외에 잎을 잘라서는 안된다.
남아 있는 잎들은 여름까지 계속해서 자라며
광합성을 한다음 영양분을 만들어 알뿌리를 살찌우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관리 

나리는 한여름 지표면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게 되면
아래잎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화분흙 위에 자갈이나 이끼 등을 올려두어
지온상승을 막아주면 효과가 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매해 재배하게 되면
바이러스병에 걸리거나 잎마름병등의 피해를 입어
전멸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화분에 심어 키우는 경우는
매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고
정원에 심어 키우는 경우도 1-2년에 한번정도씩
재배 장소를 옮겨주는 것이 좋다.

 

 

유래

조선시대에 씌어진 책에 나오는 백합은

한국의 산과 들에 자라던 나리속 식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흰색 꽃이 피는 백합을 처음으로 심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결·신성·희생의 꽃말을 지니는 백합은
꽃꽂이용으로도 즐겨 이용되고 있다.
목련과(木蓮科 Magonoliaceae)에 속하는
튤립나무를 백합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백합과 나리는 똑같이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의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백합(百合)은 한자로 된 것이고
나리는 우리말이다.
흔히들 백합이라는 이름 때문에 '백합은 하얀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백합의 백은 하얀색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일백 백(百)을 얘기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합은 구근(알뿌리)식물로서
식량을 중요시 여겼던 옛날엔 백합의 알뿌리 역시 식량으로 썼다.
그래서 비늘줄기(인편)가 약 백 여 개 모여 있다는
의미로 백합(合: 모일 합)이라는 이름을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