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인은 이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있습니다. 이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은 오로지 이 노인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이 노인이 살기 위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동시에 이 법정에 앉아 있는 여러 시민들께서도 십시일반 50센트의 벌금형에 동참해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모자에 담았다. 이 놀라운 판사의 선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